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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y

많이 나른하고 지루했던 하루
노을이 지는 언덕을 바라보다
슬슬 저녁 먹을 시간쯤이 되면
몸을 움직여 간단히 밥을 하지
그저 그런 식사를 대충 때우고
강아지 밥도 가득 채워 주곤
심심한 저녁 영화를 한편 보고
양치하고 누워서 달에게 말을 걸어
외롭고 지친 마음을 위로해 줘
지금 사실 많이 힘들어
너라도 알고 있어 줄래
언제나 곁에 있어 줘 오늘처럼
너만 알고 있는 비밀들
깊어 져만 가는 여름 밤
고마워 네가 있어 다행이야
잠 못 드는 밤 하늘의 별을 헤다
거짓말처럼 시간이 흘러서
새벽 두 시 잊고 지낸 네가
생각나서 또다시 달에게 말을 걸어
외롭고 지친 마음을 위로해 줘
지금 사실 많이 힘들어
너라도 알고 있어 줄래
언제나 곁에 있어 줘 오늘처럼
너만 알고 있는 비밀들
깊어 져만 가는 여름 밤
고마워 네가 있어 다행이야
언젠가 아침이 오면 웃어 볼게
그때까지는 잘 부탁해
깊어 져만 가는 여름 밤
고마워 네가 있어 다행이야
네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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