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edity

PERFORMING ARTISTS
하얀 곰 하푸
하얀 곰 하푸
Vocals
COMPOSITION & LYRICS
Frankie Summer
Frankie Summer
Lyrics
Mate Chocolate
Mate Chocolate
Composer
PRODUCTION & ENGINEERING
2%엔터테인먼트
Executive Producer

Texty

다음날, 하푸가 두루미의 집에 찾아왔어요.
‘똑똑’
“두루미야! 나야 나 하푸!”
“응. 들어와!”
두루미네 집에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요.
두루미도 하푸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열심히 요리를 했어요.
“하푸야. 나는 물고기 국수를 준비했어.
자! 맛있게 먹어!”
‘띠용-‘
‘엥? 기다란 호리병이잖아?
이건 꽃병 아닌가? 어떻게 먹으란 거지…?’
좁고 기다란 호리병에 담긴
국수를 본 하푸는 속으로 생각했어요.
대체 누가 이런 기다란 병에
음식을 먹냐는 말이에요!
그때, 두루미가 국수를 먹기 시작했어요.
기다란 부리를 호리병 속으로 쏙 집어넣더니
아주 맛있게 먹는 게 아니겠어요?
하푸가 그랬듯이, 두루미도
자기만 먹기 편한 그릇에 음식을
담아준 것이었어요!
“하푸! 왜 안 먹어!
이 기다란 곳에 입을 넣고
국수를 호로록 먹으면 돼!
자, 봐봐! 후루룹! 음~ 맛있어!”
너무 배가 고픈 하푸는 두루미를 따라
입을 호리병에 넣고 후루룹!
빨아들여 보았어요.
“웁! 병이 입에 붙어 버렸어!!!
나 좀 도와줘!!!”
‘뽁!’
“휴~ 큰일 날뻔했네…
두루미야. 나는 이렇게
기다란 호리병에 담긴 음식은 못 먹어…”
그렇게 얘기를 하는 순간,
어제 자신의 행동이 떠올랐어요!
부리가 기다란 두루미를 배려하지 못하고
납작한 그릇에 수프를 담아준 부끄러운 모습이요.
“아… 두루미야. 내가 어제
납작한 접시에 수프를 담아줘서
네가 먹지 못했던 거였구나?
그런 줄도 모르고… 정말 미안해!”
“하하. 몰랐을 수도 있지. 괜찮아.
이렇게 바로 실수를 깨닫고 반성하다니,
하푸 정말 멋지다.”
“내가 더 배려하고 공감했으면
함께 맛있는 물고기 수프를
먹을 수 있었을 텐데.
다음엔 꼭 너에게 딱 맞는
그릇을 준비해 놓을게!”
“고마워. 사실 이 기다란 부리 때문에
음식을 담는 병을 구하기가 정말 어려워.
하푸 너희 집에 나에게 맞는
그릇이 없는 게 당연해.”
“식탁에 있는 꽃병으로라도 줄 수 있었는데,
내가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했어.
병을 구하기 어렵다니…
그것도 참 힘들겠다.”
“지금은 우리 집에 가득해~
사실… 여기 너를 위한 그릇도 있지롱~”
“우와~ 정말이야? 야호!
두루미 너는 정말 배려심이 넘치는 친구구나?”
“하하하. 이제 진짜 맛있게 먹어.”
“후루룹! 우와! 정말 맛있다!
하하하. 고마워. 두루미야!”
“뭘~ 하하하”
하푸는 두루미와 헤어지고 돌아가는 길에
오늘 하루를 되돌아봤어요.
“앞으로는 더 배려하고
공감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어.
두루미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려 한 것뿐인데,
두루미의 긴 부리를 배려하지 못해
그만 두루미를 곤경에 빠뜨리게했지뭐야...
우리 모두 남을 더 이해하고
공감하고 배려하자!
하-푸 졸리다. 인제 그만 자볼까?
하-푸… 하-푸…”
하푸가 새근새근 잠이 들었어요.
하푸는 이제 어떤 새로운 곳에 가서
모험하게 될까요?
하푸는 오늘도 빙하 위 작은 배에서
둥둥 떠다니며
하푸 하푸 잠이 들었습니다.
Written by: Mate Chocolate, 정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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