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s
PERFORMING ARTISTS
백창우
Vocals
Songtexte
그대 무엇을 꿈꾸었기에
어느 하늘을 그리워 했기에
아직 다 부르지 못한 노래 남겨 두고
홀로 먼 길을 떠나는가
다시 날이 밝고, 모든 것들이 깨어나는데
그대는 지금 어느 구석진 자리에 쓸쓸히 서서
무얼 바라보고 있는가
알 것 같아, 그대 말하고 싶었던 게 무언지
그대 온 몸으로 노래하던 그 까닭을
쉬지 않고 달려온 그 청춘의 의미를
이제 조금은 알 것 같아
들려, 들릴 거야
그대의 기타 소리
대숲의 바람처럼 몸을 돌아 나오던
그 하모니카 소리
우리, 고단한 삶에 지쳐 비틀거릴 때마다
우리들 마음속에 소용돌이칠 그대의 노래
고운 희망의 별이었는데
이 형편 없이 망가진 인간의 세상에서
그대의 노래는 깜깜 어둠 속에 길을 내는
그런 희망의 별이었는데
그댄 말없이 길을 나서고
우린 여기 추운 땅에 남아
무슨 노래를 불러야 하는 거냐
도대체, 무얼 노래해야 하는 거냐
우리들 팍팍한 마음속에
뜨겁게 울려 날 그대의 목소리
어느 날 영롱한 나팔꽃처럼
환히 피어날 그대의 노래
그대는 그렇게, 우리들 탁한 삶의 한 켠에
해맑은 아침으로, 따뜻한 햇볕으로
남아 있을 테지
다시 겨울이 오고, 오랜 날들이 지난 뒤에도
Written by: 백창우, 윤혜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