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넌

너무 슬퍼 울지 못하고

애써 웃음 지어 보이며

부는 바람에 널 건네주고 오던 날

가슴속에 가득 체한 눈물

주저앉아 모두 토하고

나를 일으켜 다시 내게 오던 날

얼마나 많은 날들이 지나야

작아질까? 가벼워질까?

남긴 상처 그날의 모든 기억들이

얼마나 너를 그리고 지워야만

멈춰질까? 잊어 버릴까?

아직도 너는 나를 울리고 있는데

알면서 자꾸만 잊어

넌 없는데 오지 않는데

습관처럼 나의 손끝은 너를 찾아

오 오오오

얼마나 많은 날들이 지나야

작아질까? 가벼워질까?

남긴 상처 그날의 모든 기억들이

얼마나 너를 그리고 지워야만

멈춰질까? 잊어 버릴까?

아직도 너는 나를 울리고 있는데

아직도 너는 나를 울리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