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 002 오늘도 너를

어제는 네가 내게 와서 말없이 그냥 안아줬어

이대로 깨고 싶지 않아 한참을 눈 감고 있었어

이제는 볼 수가 없는데 왜 자꾸 네가 생각이 나는 건지

너를 만나 사랑하는 그 순간들이 매일 꿈같았어

눈을 감아야만 네가 보여 그래야만 너를 만날 수가 있잖아

어쩌면 혹시 네가 내게 다시 돌아올까 하는 마음에

오늘도 너를 불러본다

오늘도 널 만나러 갈게 서툴던 내가 전하지 못한 말들

꿈에라도 말한다면 너 들어줄까 봐 말도 안되지만

눈을 감아야만 네가 보여 그래야만 너를 만날 수가 있잖아

어쩌면 혹시 네가 내게 다시 돌아올까 하는 마음에

오늘도 너를 불러본다

또 다른 꿈에 찾아가 너를 품에 안고서 왈칵 눈물 흘리며

나 아무래도 네가 없는 내일이 난 자신이 없어

아직도 나는 여전히 그 자리에

서성이고 있어 혹시 네가 돌아올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