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 캔슬링

프로필 사진 내렸더라

물론 잘 못 눌러서 본 거야

너 같은 거 하나도 생각 안 나

어젠 오마카세도 다녀왔어

디엠도 꽤나 많이 왔어

외롭다면서 라인 하자는데

상처받겠지만 너도 거쳐 갈

여자 중 하나야, 착각하지 마

안 들려 생각 안 나, 너 같은 건

내가 먼저 찬 거야, 너는 몰랐겠지만

내겐 너무 후련한 날이야, 아무에게나 웃어주는 너

신경 쓸 시간 없어, 너 갈 길 가

눈에 먼지가 들어간 것 뿐야

우는 거 절대 아냐 남자니까

아무렇지 않은 척 올린 피드로

네가 아무리 나를 돌려보려 애써도

안 들려 생각 안 나, 너 같은 건

내가 먼저 찬 거야, 너는 몰랐겠지만

내겐 너무 후련한 날이야, 아무에게나 웃어주는 너

안 보여, 안 들려

아무리 외쳐봐도, 워

(야, 잘 지내?)

너무 잘 들려, 하루 종일 너만 생각해

미치도록 좋아해, 너는 몰랐겠지만

내겐 너무 버거운 날이야, 사실은 보고 싶어서

지금도 난 네 스토리 읽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