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ras
이젠 아무렇지도 않아
온종일 네 생각에 힘겨웠는데
어느새 언제 그랬냐는 듯 날 보면
시간 지나 잊혀진단 그 말 실감을 해
우리 그 오랜 세월 동안
참 많은 추억들로 가득했는데
그 모든 게 너의 한마디로 무너졌어
헤어지자 이제 그만하자
어떻게 우리가 헤어져
서로가 서로인 게
당연하던 너와 난데
그 긴긴 시간이
너에겐 아무 의미 없던 거니
내게 보여 줬던 사랑 다 거짓이었니
이젠 보낼게
널 너무 사랑했던 만큼
감당할 수 없는 아픔 있겠지만
이겨 내볼게
이게 널 위한 일이라면
사랑해서 보내준 단 말도 있으니까
행복해야 해
널 사랑해 줄 사람 만나
날 많이 아껴주던 너였으니까
다 받았으면 해
나에게서 채우지 못한 사랑
이젠 다신 상처받을 일은 없을
너여야만 해
이젠 잊혀진 줄 알았는데
서랍 속 추억들을 되새기다가
어느새 난 또 눈시울이 붉어졌어
아직 너를 못 잊었나 봐
시간 지나 괜찮을 줄 알았어
어느 새벽 네 전화
한 통만 아니었다면
겨우 추스렸는데
왜 이제 와 흔드는 거니
다른 사람도 아닌 네가 날 흔들어
왜 그런 거니
왜 이제 와 그런 말 하니
어떤 말들도 다 핑계인 거잖아
그로 인해서
내가 너에게 받을 상처
아무 상관없는 거니 너밖에 모르니
지워내야 해
이제 너와 난 없으니까
두 번 다신 이런 일 없었으면 해
누구보다 더 사랑했었던
너와 나이니까
좋았던 기억으로만 남아야 할
너와 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