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ra
[Verse 1]
세월은 그저
흘러 가버리는 건 줄 알았네
우리 살아온 날들이
모두 그 안에 있는데
시간은 그저
흘러 가버리는 건 줄 알았네
그 길이보다 더 깊은 우리의
가슴 벅찬 거리의 뜨거운 함성
두 손 잡고 가슴으로
함께 불렀던 그 노래
미치도록 만들고 싶었던 세상
사무치던 마음 그 안에 있는데
세월 속에 굳고
갈라져버린 그대 손안에
우리 살아온 날들이
그 아름다웠던 날들이
시간 속에 잘게 접혀진
그대 웃는 눈가에
절망을 싸워 이겨낸 우리의
가슴 벅찬 내일을 그리며 외친
내가 아닌 우리들의
세상을 위한 그 노래
미치도록 만들고 싶었던 세상
사무치던 마음 그 안에 있는데
가야 할 길이 너무 멀어
앞이 보이지 않던 날
힘들고 지쳤던 몸보다
마음이 내려 앉던 날
지금까지 살아온 그 모든 날들
하루하루 아름다움이었던
그대 있기에
아픈 기억 쓰라린 상처들마저
기쁨으로 이 길을 걸어가리라
미치도록 이기고 싶었던 날들
함께 했던 그대와 걸어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