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oles
모두들 곤히 잠든 새벽에
일터로 향하시는 아버지의
처진 어깨위로 내려 앉은 찬 이슬
바라보는 나의 마음속엔 한숨만
오늘은 어디에서 지낼까
혼자서 고민고민 하시다
커피 자판기에 동전을 넣으시고
어둔 새벽 먼 하늘만 바라보시네
세상살이 힘에 겨워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시는 아버지
당신의 주름진 얼굴 모습이
미소로 얼룩지네
우린 웃고 살거야
밝게 살아가는거야
하루 하루 사는게 힘이 들어도
모두 웃고 사는거야
한 잔 술에 흥에 겨워 말씀하시네
어렵게 자리하나 얻고서
콧노래 흥얼대는 아버지의
까만 얼굴 위로 맺혀지는 그 미소
세상살이 죽으란 법 없으시다나
오늘도 흥에 겨워 일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목에
풀빵 천원어치 사가지고 오시며
늦둥이 딸 번쩍 안아 들어보시네
세상살이 힘에 겨워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시는 아버지
당신의 주름진 얼굴 모습이
미소로 얼룩지네
우린 웃고 살거야
밝게 살아가는거야
하루 하루 사는게 힘이 들어도
모두 웃고 사는거야
한 잔 술에 흥에 겨워 말씀하시네
우린 웃고 살거야
밝게 살아가는거야
하루 하루 사는게 힘이 들어도
모두 웃고 사는거야
한 잔 술에 흥에 겨워 말씀하시네
Written by: 윤남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