गाने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었던 것 같아
시간을 돌리면
우리가 또 만날까
아냐 난 안 그러면 좋겠어
다만 넌 날 그리워하면서
잠 못 들면 참 좋겠네
널 향한 마음은
풀잎마다 맺혀있는
아침 이슬처럼
언제나 촉촉한데
너는 늘 한여름의 해처럼
하루 온종일 내리쬐기만 해
바싹 말라서 난 죽겠네
보일 듯이 보이지 않아
잡힐 듯이 빠져나가네
나 혼자만 고민하는 게
이것이 사랑의 근본인가
보일 듯이 보이지 않아
잡힐 듯이 빠져나가네
나 혼자만 고민하는 게
이것이 사랑의 근본인 것 같네
넌 좋겠네
참 좋겠네
난 죽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