क्रेडिट्स

PERFORMING ARTISTS
Sal
Sal
Vocals
COMPOSITION & LYRICS
최형배
최형배
Songwriter
김신행
김신행
Arranger

गाने

영화가 끝나고 난 후
나 홀로 객석에 남아
엔딩 크레디트 다 올라가도록
일어나지 못해
대단한 걸 바란 건 아냐
뭔가 더 남아있을 줄 알았어
시시한 쿠키영상이라도
난 기대했었어
사는 게 별거 없더군
아무것도 아니더군
돈 떨어진 화투판
손털고 깨끗이 일어나야 해
서랍 속을 정리하고
자리를 말끔히 치워두고
남은 짐 챙기며 그제서야
내가 누구인지 알아
배에 잔뜩 힘을 주고
젊어 보이려 애쓰던 시간
날씨와 맛집에 관한 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지
노동이 미워질 만큼의
더도 덜도 아닌 딱 그 정도의 임금
이제 그마저도 어디서
구경하기 어렵겠지만
때가 됐다 많이 참았잖아
다이어리를 내던지고 일어서야 해
책상을 걷어 차고
세상 속으로 힘차게 걸어가야 해
아끼던 물건들을 다시 만지며
이제야 내가 누구인지 알아
긴 여행가방을 싸며
비로소 내가 누구인지 알아
어느 쪽을 향하든지
어디에도 닿을 수 없을 지도 몰라
하지만 제자리로
돌아오는 일은 결코 없을 거야
이제 자그마한 돈이 모여도
은행에는 가지 않아
어쩌다 큰돈이 생겨도
땅은 보러 다니지 않아
너를 따라가는 길 위에서
줄곧 피눈물 뚝뚝 흘리겠지
가끔은 활짝 핀 꽃과 버들도
볼 수 있을 거야
쓰라린 기억마저도
좋았었다 말할 거야
덧없음을 알면서도
애쓰고 또 용기 낼 거야
Written by: 최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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