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그리며

바람이 불어와도 노을을 바라봐도

언제나 떠오르는 너의 얼굴

커피를 마시고 술잔을 기우려도

언제나 떠오르는 너의 생각

이렇게 그리워서 보고 싶어도

아쉬움만 남아버린 사랑아

도시의 그늘 아래 뒹구는

낙엽들의 울음처럼

오늘도 널 그리며 노랠 불러

이렇게 그리워서 보고 싶어도

아쉬움만 남아버린 사랑아

도시의 지붕 위를 헤매는

고양이들 울음처럼

오늘도 널 그리며 노랠 불러

노랠 불러 노랠 불러 너를 불러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