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윌리엄스(John Williams)와 오자와 세이지(Seiji Ozawa)는 수십 년간 우정을 나눴습니다. 오자와는 윌리엄스가 자신이 설립한 사이토 키넨 오케스트라(Saito Kinen Orchestra)를 지휘했으면 하는 소망을 오랫동안 품고 있었습니다. 2023년 9월, 마침내 그 꿈이 이루어졌죠. 윌리엄스는 마쓰모토와 도쿄, 두 곳에서 이 악단과 영화 음악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그중 도쿄 산토리 홀 실황 앨범이 나왔습니다. 원래 윌리엄스는 자기 생일이 있는 2024년 2월에 앨범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럽게 오자와가 타계하는 바람에 발매를 미루게 됐습니다. 앨범의 하이라이트는 윌리엄스가 오자와에게 헌정한 'Tributes! (for Seiji)'의 세계 최초 레코딩입니다. 1999년에 오자와의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Boston Symphony Orchestra) 음악 감독 취임 25주년을 축하하며 쓴 곡이죠. 두 거장 음악가의 끈끈한 우정이 녹아 있는 앨범을 감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