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 & 야닉 네제-세겡의 Brahms: Symphonies을(를) 감상해 보세요.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 & 야닉 네제-세겡
Brahms: Symphonies
앨범 · 클래식 · 2024
지휘자 야닉 네제-세겡(Yannick Nézet-Séguin)이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Chamber Orchestra of Europe)와 함께 브람스(Brahms) 교향곡 전곡 앨범을 내놓았습니다. 브람스는 작곡가로서 음악성이 절정에 달했을 때 교향곡을 썼습니다. 그는 낭만파를 대표하는 작곡가였지만, 이 작품들을 쓸 때는 고전파 작법을 택했죠. 그래서 브람스 후기를 대표하는 네 개의 교향곡은 고전파의 절제미와 낭만파의 강렬함을 동시에 품고 있습니다. 네제-세겡은 이를 날카롭게 포착해 자신의 해석에 녹였습니다. 그는 Apple Music Classical에 이야기합니다. "브람스는 매우 고전적인 관현악법을 시도했습니다. 튜바는 '2번'에서만 등장하고, 트라이앵글은 '4번'에서 단 한 번 나와요. 그게 전부죠. 트롬본은 '2번'에서 자주 쓰이긴 하지만, '3번'에선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고요. '4번'과 '1번'에서는 마지막에만 등장합니다. 심지어 트럼펫과 팀파니를 다루는 방식도 당시 다른 작곡가들이 추구하던 것과 완전히 달랐습니다." 네제-세겡이 이어 말합니다. "브람스의 음악은 마음과 정신의 균형을 가장 이상적으로 표현합니다. 전 이제 꽤 많은 경험을 쌓았고, 예술가이자 한 인간으로 성숙해지면서 그 균형에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사람들은 때때로 브람스 음악 구조에 담긴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약간 차갑고 초연한 느낌으로 접근하기도 해요. 하지만 제가 20년 전 처음 이 작곡가의 교향곡을 지휘했을 땐 반대로 표현적인 면에 지나치게 몰두했어요." 네제-세겡은 오케스트라 멤버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브람스 음악의 균형을 구현하기 위해 실내악을 연주한다는 상상을 해보라고도 했죠. "교향곡을 연주할 때도 4중주 때처럼 자유로움을 느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작은 디테일까지 살리는 명료하고 민첩한 연주가 탄생했습니다. 레코딩을 진행한 독일 바덴바덴의 매력적인 분위기도 연주에 활기를 더했습니다. 독일 남서부의 전원을 좋아했던 브람스는 이곳에 집까지 마련하고 1865년부터 1874년까지 여름마다 머물렀습니다. 휴식을 취하며 많은 영감을 받았고 작품에 반영했죠. 네제-세겡이 회상합니다. "이 점에 대해 연주자들과 이야기를 나눴어요. 우리 모두 산책을 하고, 브람스의 집을 방문하고, 바덴바덴의 공기를 마셨어요. 그의 곡을 연주하기에 매우 특별한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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