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쉬 현악 사중주단(Danish String Quartet)은 북유럽의 민속 음악을 깊이 있게 파고듭니다. 'Keel Road'에는 북유럽을 넘어 북해를 건너 페로 제도, 영국, 아일랜드까지의 음악적 여정을 담았습니다. 앨범은 아일랜드의 바로크 작곡가 털로 오캐롤란(Turlough O'Carolan)의 '메이블 켈리(Mabel Kelly)'로 시작하며, 스웨덴의 시턴 연주자 알레 카르(Ale Carr)의 '스톰폴스칸(Stormpolskan)'도 수록되어 있죠. 아일랜드의 '캡틴 오케인(Captain O'Kane)', 영국의 '내가 걸어 나가면서(As I Walked Out)' 등의 여러 전통 음악도 현악기 연주로 펼쳐집니다. 'Keel Road'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데니쉬 현악 사중주단 멤버들의 독창적인 편곡입니다. 세련되고 현대적이며, 귀를 즐겁게 하는 기교를 집어넣어 더욱 감각적인 음악으로 탄생했죠. 모든 곡에서 각 악기의 소리가 조화롭게 융합되며, 멤버 4인의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특히 빠른 템포의 곡에서는 다이내믹한 움직임과 각 음을 또렷하게 전달하는 정확한 연주가 돋보입니다. 전통적인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해석을 들려주는 데니쉬 현악 사중주단과 함께 유럽의 음악에 깊이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