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페란데스의 Moonlight Variations을(를) 감상해 보세요.
파블로 페란데스
Moonlight Variations
앨범 · 클래식 · 2025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Variations on a Rococo Theme)'은 스페인 첼리스트 파블로 페란데스(Pablo Ferrández)의 이번 음반에서 중심을 이루는 작품입니다. 그의 경쾌하고 리드미컬하며 날카로운 해석은 스웨덴 실내 관현악단(Swedish Chamber Orchestra)의 민첩하고 정교한 연주와 맞물려 신선하고 매력적인 느낌을 줍니다. '변주곡 2번(Var. 2)'에서는 빠르게 내달리는 연주로 눈부신 기교를 드러내고, 눈부신 손놀림으로 변화무쌍한 코다를 표현하죠. 더 사색적인 '변주곡 3번(Var. 3)'과 '변주곡 6번(Var. 6)'에서는 그의 시적 감성이 빛을 발합니다. 이런 시적인 특성은 앨범 초반에 수록된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품에서도 나타납니다. 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의 '밤과 꿈(Nacht and Träume)' 편곡 버전을 들어보면 잘 알 수 있죠. 이렇게 잔잔한 곡을 연주할 때면 그의 풍부한 감성과 노래하는 듯한 연주가 더욱 강조됩니다. 페란데스는 프레데리크 쇼팽(Frédéric Chopin), 클로드 드뷔시(Claude Debussy),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의 작품도 연주했습니다. 특히 안토닌 드보르자크(Antonín Dvořák)의 황홀한 '달에게 부치는 노래(Song to the Moon)'는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마누엘 폰세(Manuel Ponce)의 사랑스러운 노래 '작은 별(Estrellita)'에서는 따뜻하고 애정 어린 해석이 돋보이죠. 한편 쥘리앵 캉탱(Julien Quentin)의 피아노 반주는 모든 곡에서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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