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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클라이버 정보
아티스트 소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휘자 중 하나로 손꼽히는 카를로스 클라이버(Carlos Kleiber)는 은둔형 음악가였습니다. 슈투트가르트 극장의 음악 감독을 사임한 이후, 그는 어느 곳에도 적을 두지 않고 활동했습니다. 한정된 레퍼토리만 지휘했으며, 레코딩을 꺼렸기 때문에 음반 수도 매우 적은 편입니다. 50대 초반인 1982년 이후부터는 스튜디오 녹음을 전혀 하지 않았죠. 오직 베토벤(Beethoven) 교향곡 3곡, 슈베르트(Schubert) 교향곡 2곡, 브람스(Brahms) 교향곡 1곡, 그리고 소수의 오페라 녹음만 남겼습니다.
카를로스 클라이버는 1930년 베를린에서 유명 지휘자 에리히 클라이버(Erich Kleiber)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가 다섯 살이 되던 해에 가족은 나치를 피해 독일을 떠났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생활하다 1940년 아르헨티나에 정착했습니다. 지휘자 아버지는 아들이 음악에 재능이 있었음에도 자신과 같은 길을 걷는 걸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클라이버는 취리히에서 법과 화학을 공부하게 되지만, 1950년 마침내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지휘를 공부하는 데에 동의합니다.
클라이버는 완벽주의자였습니다. 오케스트라 현악 단원들의 보잉을 모두 철저히 계산해 악보에 적어둘 정도였죠. 연주가 있으면 작곡가들의 자필 악보를 확보해 살폈고, 다른 지휘자들의 녹음도 면밀히 분석했습니다. 많진 않지만, 그가 남긴 레코딩은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Wagner: Tristan und Isolde), WWV 90' (1982) 음반은 지금까지 회자하는 명반 중 하나입니다. 이외에도 '베버: 마탄의 사수(Weber: Der Freischütz)' (1973), '슈트라우스: 장미의 기사 모음곡(Strauss: Der Rosenkavalier)' (2006)이 중요한 레코딩으로 꼽힙니다.
고향
Berlin, Germany
장르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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