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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소개
20세기는 전통과 혁신이 격한 줄다리기를 하던 시기죠. 작곡가 Maurice Duruflé는 20세기 초반인 1902년에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의 루비에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급진적인 변화에 무작정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창작 자세를 유지하던 음악가였습니다. 조용한 성격이었기에 파리의 예술가들과 교류하는 것도 꺼리며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성당에서 오르간을 연주했던 그는 파리로 이주해 당대 위대한 오르간 연주자였던 Louis Vierne의 제자가 됐습니다. 이후 Duruflé는 파리 음악원과 오랜 인연을 맺었습니다. 1920년 파리 음악원에서 공부를 시작했고, 오르간과 작곡에서 두각을 나타냈죠. 이후 1942년 오르간 전공 교수로 부임했고, 이듬해인 1943년에는 화성학까지 맡아 1970년까지 재직했습니다.
타고난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Duruflé의 작품은 많지 않지만, 공들여 선보인 곡에는 그만의 확고한 스타일이 녹아 있습니다. 작곡 스승인 Paul Dukas에게 헌정한 'Suite for Organ(오르간 모음곡), Op. 5'는 조심스러운 시작 부분과는 달리 대담한 전개를 펼치며 마지막엔 거의 즉흥 연주처럼 들리죠. 1948년 처음 선보인 이후 꾸준히 개정판을 발표한 'Requiem(레퀴엠)'은 그의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그레고리오 성가의 선율을 적극 인용한 이 작품은 신비로운 분위기의 화성이 돋보이며, 전통적인 화성과 프랑스 인상파 기법이 뒤섞인 Duruflé만의 음악 스타일을 엿볼 수 있습니다.
고향
Louviers, Eure, France
장르
클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