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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서 깊은 악단의 역사는 약 5세기를 거슬러 올라갑니다. 1548년 작센의 선제후 모리츠가 설립한 궁정 악단이 오늘날 독일을 대표하는 국립 관현악단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그동안 전설적인 음악가들이 Staatskapelle Dresden을 이끌었습니다. 17세기 바로크 작곡가 Heinrich Schütz, 18세기 오페라 작곡가로 명성이 높았던 Johann Adolf Hasse, 그리고 19세기 들어 작곡가 Carl Maria von Weber와 Richard Wagner가 지휘자의 계보를 이었습니다. Wagner는 풍부하고 반짝이는 소리를 내는 이 악단을 '기적의 하프'에 비유하기도 했죠.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인 드레스덴 젬퍼 오퍼의 상주 악단으로서 Staatskapelle Dresden은 작곡가 Richard Strauss와도 특별한 인연을 자랑합니다. Strauss가 드레스덴을 처음 방문한 1883년 이후, 악단은 'Salome(살로메)', 'Elektra(엘렉트라)', 'Der Rosenkavalier(장미의 기사)'를 포함한 9편의 오페라를 초연했습니다. 자신의 음악을 지지해 준 데 대한 감사의 의미로 Strauss는 1915년 작곡한 'Eine Alpensinfonie(알프스 교향곡)'를 악단에 헌정했죠. 동시대 작곡가와의 협력은 악단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고, 2007년부터는 '카펠 작곡가'라는 시리즈 공연으로 Sofia Gubaidulina, Arvo Pärt, Matthias Pintscher 등의 현대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Staatskapelle Dresden의 음악적 유산은 공연 외에 교육과 음반으로도 보존됩니다. 연주 전통과 문화는 악단이 운영하는 주세페 시노폴리 아카데미에서 세대를 넘어 전승되고 있습니다. 또 2005년 시작한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 에디션'은 역사적인 실황 녹음을 발굴해 복원하는 음반 프로젝트입니다.
고향
Dresden, Germany
장르
클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