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South Korea
임윤찬
임윤찬의 예정 콘서트
임윤찬 currently has 2 upcoming concerts; the next one is scheduled for 2025년 10월 16일 목요일 at Walt Disney Concert Hall in Los Angeles, CA, 미국.
임윤찬 정보
고향
Siheung, South Korea
제작일
2004
장르
클래식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결선을 보던 청중은 클래식계에 거대한 별이 떠올랐음을 직감했습니다. 결선 무대를 지휘한 마린 알솝(Marin Alsop)은 임윤찬이 심오한 음악성과 비범한 테크닉을 결합하는 보기 드문 아티스트라고 평했습니다. 임윤찬은 이 콩쿠르에서 18살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국제적 피아니스트로 부상했습니다.
임윤찬의 연주는 초월적입니다. 작품에서 밀고 당길 부분을 본능적으로 포착하되, 그 완급을 자연스럽게 살려냅니다. 작품의 템포나 셈여림을 해석하는 그만의 새로운 방식은 듣는 이에게 영감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템포를 늦추며 클라이맥스를 준비하는 구간에서 오히려 템포를 끌어올려 희열을 극대화하거나, 악보에 쓰인 음보다 한 옥타브 낮은 음을 내리치며 폭발적인 효과를 연출하는 식이죠. 임윤찬의 변화무쌍한 색채는 'Liszt: Transcendental Etudes (Live from the Cliburn)' (2023)에서 잘 드러납니다.
임윤찬의 연주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는 것은 그의 겸손함, 그리고 음악 너머 우주를 보는 삶의 태도 덕분이기도 합니다. 남과 비교하기보다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는 싯다르타의 가르침을 따르고, 연주 전 긴장이 될 때면 "우주에서 보면 지구는 아주 창백한 푸른 점에 불과하다"는 칼 세이건의 말을 떠올리며 용기를 얻죠.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후 인터뷰에서 산에 들어가 피아노만 치며 살고 싶다던 그의 말은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화려한 무대와 명성보다 음악적 기쁨을 우선하는 임윤찬의 순수함은 음악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커다란 질문을 우리 앞에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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