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푼: 나를 돌아보는 시간
Playlist - 12 Songs
"평범한 하루하루 속에서 우린 휴식의 순간을 갈망합니다. 무언가 다른 걸 보고 느낄 수 있는 잠시의 일탈을 원하죠." 홍콩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티파니 푼(Tiffany Poon)은 Apple Music Classical에 말합니다. 그에게 음악은 일상과 거리를 두고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활력소입니다. "다른 사람의 음악과 나와의 관계를 찾으려고 노력하면서 우리의 시각은 더 넓어집니다. 타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서로 다른 소리의 세계를 떠돌면서 그 멜로디를 통해 이해받는 기분이 들죠.”
차세대 음악가로 부상 중인 푼은 깊은 통찰의 음악을 들려줍니다. 나이에 비해 그가 성숙한 음악성을 지닌 건 내면을 단단히 다듬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20대 초중반 자기 성찰의 시간을 많이 보냈던 그는 당시 자신에게 새로운 관점을 안겨준 작품들을 선곡했습니다.
그가 플레이리스트에 관해 말합니다. "전 궁금했어요. '우리는 누구일까? 우리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우리는 무엇이 되고자 하는 걸까?' 바흐(Bach)의 '피아노 협주곡 5번(Piano Concerto No. 5)'의 고독한 피아노 솔로 부분에서 그 답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다장조로 구성된 바흐의 '전주곡과 푸가(Prelude and Fugue)'에서 평온을 구했죠. 브람스(Brahms)의 '간주곡(Intermezzo)'으로 열정을 찾았고, 슈만(Schumann)의 '어린이 정경(Kinderszenen)'으로 성찰의 시간을 보냈어요. 또 라벨(Ravel)의 '피아노 협주곡(Piano Concerto)'은 저를 꿈꾸게 해준 작품이죠.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필요할 때마다 제 생각과 감정의 중심을 잡아주는 이 모든 곡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플레이리스트를 듣는 분들도 그런 안도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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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굴드, 스뱌토슬라프 리흐테르, 마르타 아르헤리치 등이 티파니 푼: 나를 돌아보는 시간 피처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