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아르헨티나 음악가 Sebastian Plano는 포스트 클래시컬의 대표주자를 꼽을 때 간과해선 안 되는 인물입니다. 가족 영향으로 자연스레 클래식과 탱고를 흡수하며 자란 그는 전자 음악에 대한 흥미를 기폭제 삼아 자신의 세계를 확장시켰는데요. 피아노, 첼로 같은 어쿠스틱 악기와 아날로그 앰비언트 사운드, 최첨단 프로덕션 테크닉이 절묘하게 융합된 음악은 독특한 감흥과 영감을 선사합니다. 부드럽고 잠잠한 선율과 이채로운 필치로 조용하지만 강렬한 울림을 자아내는 작곡가, Plano의 음악세계를 탐미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