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굴 아흐메트시나: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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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의 외딴 마을에서 자라난 메조소프라노 아이굴 아흐메트시나(Aigul Akhmetshina)는 급속도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대륙을 넘나들며 세계 유수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하는 그의 바쁜 일정이 인기를 그대로 대변하죠. 아흐메트시나는 다른 음악가들과 함께 작업하며 활기를 얻기도 하지만, 때로는 혼자 고요하게 휴식하며 에너지를 충전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가 Apple Music Classical에 말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아주 활동적인 사람이라, 큰 프로젝트를 끝낸 후에는 조용한 시간이 꼭 필요해요." 아흐메트시나가 추천한 플레이리스트는 생각을 비우고 마음을 열게 하는 음악의 힘에 집중하도록 합니다. 그가 말합니다. "제가 마음의 평화와 차분함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음악을 '고독' 플레이리스트에 모아보았어요. 이 음악을 통해 여러분이 숨을 고르고, 생각하며, 세상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이 자신만의 평온한 순간을 찾고, 고요함을 받아들이며 음악을 통해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가 선택한 음악은 깊은 고요함과 격렬한 감정을 동시에 담고 있습니다. '고독'은 재클린 뒤 프레(Jacqueline du Pré)가 연주한 엘가(Elgar)의 첼로 협주곡으로 시작합니다. 불안하면서도 어딘가 위로가 되는 이 곡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곡은 상실감과 갈망을 담고 있어요. 풍부하고 표현력 있는 선율은 저를 감정 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제 경험을 돌아보게 하죠. 이 곡을 들으면 마치 고요한 순간 속에서 위로를 받는 느낌이에요." 감정을 자극하는 바그너와 엘가의 곡들을 지나, '고독'은 바버(Barber)의 불멸의 '아다지오(Adagio)'로 깊은 숨을 내쉽니다. 아흐메트시나는 이 곡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슬픔과 희망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작품이에요. 부드럽지만 강렬한 선율이 어려운 감정을 느끼고 처리하는 것도 괜찮다는 것을 상기시켜주죠. 고요한 분위기를 만들어서, 저의 내면과 연결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곡이에요." 마스네(Massenet)의 오페라 '베르테르'의 '가라, 나의 눈물이 흐르게 하라(Va! Laisse couler mes larmes)'를 연주한 아흐메트시나의 곡에서는 카타르시스가 흐릅니다. 그가 설명합니다. "이 아리아는 갈망과 연약함의 핵심을 표현해요. 인간 감정의 본질과 기쁨과 슬픔 사이의 섬세한 균형을 포착하죠. 이 곡을 통해 저의 여정을 공유하며,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 이들과 연결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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