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다가오는 설레는 순간부터 그 사랑이 희미해지고 마침내 옅은 흔적으로 남기까지, 누구나 느껴봤음 직한 감정을 솔직하고 편안하게 풀어내는 버스커버스커. '슈퍼스타K 3' 출연 당시 소박하고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진정성 어린 음악의 힘을 보여준 3인조 밴드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연가 '벚꽃 엔딩'과 부드럽게 넘실대는 '여수 밤바다'와 같은 오래오래 간직하고픈 노래를 잇달아 내놓으며 대한민국을 사로잡는다. 보컬이자 작사 작곡을 주도하는 장범준의 그윽한 중저음과 달콤한 가성, 듣는 이를 미소 짓게 만드는 꾸밈없는 멜로디와 생동감 있는 연주가 더없이 어우러진 청춘의 기록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