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리믹스와 커버송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완성도 높은 트랙도 많지만, 그래도 원곡을 뛰어넘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죠. 스페인 아티스트 Cookin Soul은 그 어려운 걸 기어코 해냅니다. 그는 70~80년대 소울 샘플과 90년대 올드스쿨 힙합의 문법, 록, 팝, 레게 등 다양한 요소를 섞어 새로운 차원의 매시업과 오리지널 트랙을 만들어내죠. 소울의 온기가 배인 부드러우면서도 화려한 사운드, 퇴폐미와 추상미가 공존하는 독창적인 음악을 들어보면 왜 그가 전 세계 힙합 마스터들의 러브콜을 독차지하게 됐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