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힙합 씬의 대들보 Smoky Mo에게 음악은 감정의 해방구다. 음악면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새롭게 갈고닦는 그이지만, 곡을 쓰기 시작한 열다섯부터 지금까지 진정성이란 부분에 있어서는 한 치의 변함도 없다. 격하게 토해내는 인생 이야기, 구슬프고 서정적인 선율이 가슴을 진하게 울리는 건 그 때문일 것이다. 2004년 첫 솔로 앨범 'Kara-Te'로 큰 성공을 거두며 스타 반열에 올라선 이후 때때로 닥친 시련과 슬럼프를 이겨내고 단단하게 성장하며, Smoky Mo는 함부로 능가할 수 없는 철옹성 같은 음악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