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The Japanese House란 이름으로 음악계에 첫 발을 내디딘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Amber Bain. 포크와 앰비언트, 칠웨이브라는 신선한 조합을 펼친 전위적이고 유니크한 음악으로 주목받았다. 진한 향수의 묵직한 잔향이 감돌 듯,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신스 사운드에 분위기를 한층 더 짙게 만드는 중성적인 보이스로 몽환적인 아우라를 풍기며, 영국 인디 씬의 보석 같은 존재로 떠올랐다. 차분하게 번지는 물의 파문처럼 조용하고도 강렬한 울림을 선사하는 Amber Bain, 그녀의 매혹적인 예술 세계를 슬며시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