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가 '모던'의 또 다른 말이 된 요즘, 싱어송라이터 Gus Dapperton이 인디 팝계의 힙스타로 급부상한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80~90년대 향수가 물씬 느껴지는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선명하고 컬러풀한 비트, 나른하고 여유로운 R&B 그루브를 혼합해 세련되면서도 빈티지한 무드의 로파이 베드룸 팝 튠을 만들어내는 Gus Dapperton. 강렬한 비주얼만큼이나 유니크한 사운드와 드라마틱한 내러티브, 그만의 색다른 감성은 리스너들의 취향을 정조준하기에 일말의 부족함도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