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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essage: Sophia Chang
Playlist - 26 Songs
"아시아계 미국인이라는 문화유산을 받아들일 때, 자신에게 편한 방식을 택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음악계 주요 인사이자 작가로 활동해 온 한국계 캐나다인 Sophia Chang이 'The Message'의 Ebro Darden에게 말합니다. "제 슬로건 중 하나가 '당신네들 좋아하는 모범적 소수 집단 따위 엿이나 먹으라고 해'죠. 아시아계 미국인은 모범적인 소수 집단이라는 인식 때문에 우리 공동체가 인종 차별의 대상이 되기도 했고, 또 우리 스스로 인종 차별을 내면화한 부분도 있어요. 저는 날마다 그 사고방식에서 탈피하려 노력하죠." Chang이 가장 크게 활약한 분야는 힙합입니다. 그는 젊은 시절 여러 레이블에서 일하며 르자, GZA, Wu-Tang Clan의 Ol' Dirty Bastard, A Tribe Called Quest, D'Angelo, Raphael Saadiq, Q-Tip 등의 매니저로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업계에 처음 발을 들이게 된 계기는 친구인 Joey Ramone의 소개로 Paul Simon과 함께 일하면서였죠. 그가 설명합니다. "백인들의 세상 속에서 백인처럼 되길 바라며 성장한 아시아계 소녀였던 저에게, 펑크가 갖는 의미는 각별했어요. 체제에 맞선 저항이니까요. 그래서 힙합에도 그렇게 빠졌던 것 같아요. 당시 제 가족과 공동체 외에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사람을 접할 기회라곤 할리우드 속 인물들뿐이었는데, 그쪽은 인종 차별적이고 성차별적이잖아요. 그런 상황을 적절히 표현할 언어가 아직 저에겐 없었죠. 그런데 힙합을 접하면서 그런 사람들이 자신의 서사를 스스로 거머쥐는 사례를 처음으로 만난 것 같아요." Chang의 'The Message' 플레이리스트에는 Wu-Tang Clan, Grandmaster Flash, Ramones, Paul Simon, A Tribe Called Quest와 더불어 여러 아티스트의 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의 음악을 통해 Sophia Chang은 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었고, 마침내 그의 회고록 제목처럼 '여기서 제일 강한 여자'로 거듭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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