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마크인 검정 캡 모자와 번쩍거리는 고글을 갑옷처럼 장착하고 슈퍼 히어로가 된 기분으로 무대에 오른다는 캐나다 프로듀서 Rezz.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진 음악 테크닉을 활용해 믹싱과 프로듀싱, 마스터링까지 직접 해내는 그는, 뒷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어두운 사운드로 분위기를 압도하며 플로어를 단숨에 장악한다. 깔끄럽고 울퉁불퉁한 질감, 육중한 무게감, 미니멀한 멋이 동시에 느껴지는 흥청거리는 댄스 튠으로 신선한 충격과 짜릿한 황홀감을 선사하는 Rezz의 일렉트로닉 월드는 일단 맛보면 쉽게 헤어나지 못할 만큼 강렬하고 매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