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남아프리카공화국에는 문화와 언어적 다양성을 유연하게 흡수하는 신세대 래퍼들이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거리의 슬랭과 영어를 혼합해 새로운 방식으로 자기표현을 해나갔죠. AKA는 'Run Jozi (Godly)' 같은 히트곡으로 널리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하우스 트랙을 샘플링한 곡들을 만들어내며, 영어 가사 곡으로 플래티넘 세일즈를 달성한 최초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래퍼가 되었습니다. 또한 Teargas의 멤버로 처음 주목받은 래퍼 k.o가 Kid X와 함께한 싱글 'Caracara'는 2010년대 중반의 대표곡이 되었습니다. k.o는 앞서 언급한 AKA의 히트곡 'Run Jozi (Godly)'에 참여해 전설적인 벌스를 남기기도 했죠. 그 밖에도 Kwesta, Nasty C, Cassper Nyovest 등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Cassper Nyovest는 #FillUp 콘서트 시리즈를 선보이며 월드 스타들도 채우기 힘든 공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2010년대는 댄스와 일렉트로닉 음악 씬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힙합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던 시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