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년대 클래식 포크에 심취했던 호주 소녀 Celia Pavey는 2013년 참가한 TV 오디션과 추후 발표한 앨범을 통해 그에 대한 애정을 맘껏 표출했었다. 세간의 반응은 뜨거웠다. 허나 그는 하나의 바운더리에 갇히지 않고 일렉트로닉과 포크를 융합하는 실험을 감행했고 과감하게 자신을 개조했다. 그렇게 그는 Vera Blue로 화려하게 거듭났다. 특유의 생생한 감정선과 신랄한 통찰력은 유지하되 다양한 연출을 가미해 만든 감각적인 사운드를 감상하다보면, 이 재능 넘치는 젊은이가 또 어떤 음악적 비전을 제시할지 절로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