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에서 공연할 때 미친 듯이 즐거운 곡은 뭘까요? 그리고 만약 제가 Porter Robinson의 팬이라고 생각하면, 공연에 갔을 때 누릴 수 있는 궁극의 경험은 어떤 것일까요?" Porter Robinson은 SMILE! :D Tour를 준비하면서 이런 질문을 떠올렸다고 Apple Music에 말합니다. 그리고 그의 답은 Taylor Swift처럼 "자신만의 The Eras Tour를 만들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2024년 3집 'SMILE! :D'의 수록곡 대부분을 연주하고, 2021년 앨범 'Nurture', 2014년 데뷔작 'Worlds'로 거슬러 올라가는 거죠. Robinson은 이번 투어에 대해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하고, 매우 가상현실 같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 제 공연을 보는 사람에게 딱입니다. 제 앨범 한두 개 정도만 아는 관객이라도 처음 공연을 보고 나면 새롭게 좋아하는 곡이 서너 개 정도 생길 겁니다. '와, 가서 그 노래 다시 들어봐야겠어'라고 하면서 집에 돌아가는 거죠." 그는 'SMILE! :D'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인 'Russian Roulette'을 공연의 마지막 순서로 남겨놓았습니다. "Emo한 어쿠스틱 사운드에 맞춰 마이크에서 멀리 떨어진 목소리로 3분 정도 분위기를 고조시켜요. 그게 열광적인 트랜스 드롭으로 이어지면서 마무리되죠. 그렇게 공연을 끝내면 진짜 카타르시스가 폭발할 거라는 예감이 들어요." 최근에 갔던 콘서트를 추억하고 싶거나 곧 열릴 콘서트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 '세트 리스트'를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