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기의 매력은 특유의 음색이죠. 그중 호른은 금관처럼 강렬하면서도 목관처럼 따뜻한 음색을 동시에 지닌 악기입니다. 독주는 물론, 오케스트라, 금관 5중주, 목관 5중주 등 호른은 여기저기에서 종횡무진 활약하죠. 베를린 필하모닉(Berliner Philharmoniker)에 입단한 첫 여성 금관 단원으로 주목받았던 호른 연주자 사라 윌리스(Sarah Willis)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가 자신의 선곡에 관해 말합니다. "제가 호른 주자라는 걸 뿌듯하게 느끼게 해주는 곡들입니다." 클래식부터 '스타워즈' 영화 음악까지, 다채로운 울림을 들려주는 호른의 진면목에 푹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