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재를 입은 지 5년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Khatia Buniatishvili)는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 파리' 플레이리스트를 업데이트하며 프랑스 수도 한가운데 자리 잡은 이 상징적인 대성당을 기념하고, 자신의 예술적 정체성에 깊은 영향을 미친 파리에 헌사를 바칩니다. Apple Music Classical은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부니아티쉬빌리가 직접 쓴 아래의 글을 단독 공개합니다. 그는 이 글에서 프랑스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중세의 위대한 유산, 노트르담 대성당에 대한 애정 어린 감상을 그려내죠. "노트르담 드 파리! 하늘로 이어지는 끝없는 계단. 파리 하늘 아래 펼쳐지는 풍경. 학생, 예술가, 연인들의 꿈 꾸는 젊은 눈빛 속에 담긴 이 영원한 도시의 모습... 노트르담 드 파리! 에스메랄다의 자유, 콰지모도의 순수함, 빅토르 위고가 꿈꿨던 인권의 상징. 노트르담 드 파리! 영원한 것도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두렵게 했지만, 그것은 여전히 여기에 있네. 오래되고, 아름다우며, 자유롭고, 시간을 초월한 모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