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젖은 머리가 다 마르기 전에 하늘엔 비가 또 쏟아져 가장 먼저 네 생각이 가장 좋았던 그 날이 오늘처럼 똑같이 비 오던 그 날의 네 얼굴이 떠올라 넌 내 우산을 기다렸고 날 보면서 눈이 커지며 저 달에도 비가 올까 엉뚱한 질문을 넌 했고 난 기상청에 물어보겠다는 말을 돌아가고 싶어 딱 하루만 우리가 좋아했던 그 날 우리가 좋아했던 그 날 추억은 떠오를 거야 좋든 싫든 버릴 수 없어 아쉬움은 이 비에 젖어가길 바래 난 바래 나만 아는 비 오는 날 이야기 눈을 감아 떠오르는 시간이 흩날리는 비처럼 스며들게 더 가까이 얘기해줘 비야 모자 끝에 빗방울 뚝 뚜룩 다 젖어버린 컨버스 발밑엔 꽁초 수두룩 싸구려 이어폰까지도 한쪽만 나오대 까짓거 낭만적인 술안주나 됐다 생각하면 별거 아냐, Detente 비 오는 날 우산 써야지 젖게 놔둠 병 돼 차가워진 기억의 그 온도 짜증 나는 기침 며칠은 가니까 그래, 쓴 거야 사실 담배가 더 맛있어진 것도 비 때문 술이 당기는 것도 비 때문 추억은 떠오를 거야 좋든 싫든 버릴 수 없어 아쉬움은 이 비에 젖어가길 바래 난 바래 나만 아는 비 오는 날 이야기 눈을 감아 떠오르는 시간이 흩날리는 비처럼 스며들게 더 가까이 얘기해줘 비야 가라앉은 아침 커튼 뒤 내 창을 두드리면 못 숨기네 비가 내린 그 날 그때로 돌아간 기분 묘하네 그때 우리 좋았었는지 아니면 아파 겨우 곁눈질해 네가 내린 그 날 궁금해 너도 이 비를 보고 있는지
Writer(s): Jee In Kim, Min Ho Choi, Jae Seong Choi, I Sac Bae Lyrics powered by www.musixmat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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