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실연 아티스트
봄에핀정원
보컬
가사
그려온 오색 미래는 뿌연 물안개에 잠긴 호수 같아
깊일 알 수 없어 두려웠고 짓궂은 시간은 모른 채 흘러
가난한 맘은 위태롭게 흔들리고
당신의 기돈 내게는 너무 멀어서
차마 닿지 못해 허공에서 흩날리다가
안쓰러이 흩어져 어지러이
돌이킬 수는 없는 걸까 보이지 않는 안개 속을 헤매이다
도망갈 수는 없는 걸까 영영 잊혀질 것 같아서
울음 속에 잠겨
누구도 모르는 이해하기 어려운 내가 만든 물가에 오래 머물러
가만히 다가온 손길을 느껴 그제야 작은 위로를 삼아
눈앞에 보이는 그 찬란한 세상이
눈부시게 아름다워 나를 새롭게 하네
외면하던 과거에서 붙잡혔던 오늘
지금부턴 내가 선택할 미래로
돌아보지는 않을 거야 변하지 않을 그대 마음 가득 안아
도망가지는 않을 거야 고요한 사랑 그 온전함 날 살게 해
마침내도 내게 남겨진 것은 사람
네가 남겨준 것은 사랑
든든한 당신의 응원을 벗 삼아
이제 나 나아가
나에게 세워진 용기로 그 목소리가 이룬 따뜻한 파형을 따라
이어진 물줄기를 향해 더 큰 물결로 함께 가는 거야
너를 닮아 옳은 길로 찾아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