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저 멀리 별똥별이 저물어 가네
그리움을 참지 못해 님 찾는 걸까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순간이 떠오르면
저 별처럼 내 마음엔 빛이 들겠지
그 빛은 밝지도 못하네요
보랏빛 도는 가련함만 가득 품었죠
그 슬픔이 눈에 닿으면 빛은 더욱 커지겠지만
밝음은 눈물 따라 흘러내리겠지
또다시 하루해가 저물어 가네
아쉬움은 내 그림자에 남아있죠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순간이 떠오르면
저 노을처럼 내 마음엔 물이 들겠지
태양이 뜨거울 땐 여름인 줄도 몰랐는데
벌써 내게도 가을이 찾아 왔네요
그대가 보고픈 건지 그 시절이 그리운 건지
이 그리움의 정체를 알 수가 없네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의 영상이 내게 스며들면
애틋함이 날 적셔 오겠지만
그리움을 위한 나의 넋두리를 마저 내뱉으면서
이젠 그만 웃기로 해요
Written by: 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