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별도 달도 뜨지 않는 캄캄한 밤
모두가 구름 뒤로 숨어버리고
혼자서 발걸음 옮기는 이 길.
내 맘 같은 발걸음이 무거워.
손끝에 스친 바람이 차갑고
혼자 남겨진 듯 고요한 거리,
지친 마음 달랠 곳 없어
눈물 삼킬 핑계로 하늘을 봐.
잠시 구름 속에 숨겨둔 마음,
이 밤이 흐르면 구름도 흘러갈테니.
내일은 은빛처럼 빛나겠지.
나도 내일은 예쁘게 빛나겠지.
오늘은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내일은 더 많이 빛날테니까.
길고 긴 밤 찬찬히 흘러가듯
나도 천천히 다시 걸어가볼게.
흐려진 내 마음은 안개 속을 걷고
어둠 아래 길 끝이 안 보여.
바람 결에 실린 작은 속삭임,
"괜찮아, 천천히 가도 돼."
내 발자국이 쌓인 이 길 끝엔
내가 그리던 내일이 기다리겠지.
모든게 멀게만 느껴져도
발걸음이 모여 내 꿈으로 향하겠지.
잠시 구름 속에 숨겨둔 마음,
이 밤이 흐르면 구름도 흘러갈테니.
내일은 은빛처럼 빛나겠지.
나도 내일은 예쁘게 빛나겠지.
오늘은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내일은 더 많이 빛날테니까.
길고 긴 밤이 찬찬히 흘러가듯
나도 천천히 다시 걸어가볼게.
흘러간 시간보다 흘러갈 시간이
내겐 더 많이 남아있으니까.
깜깜한 시간 지나 반짝일 시간이
내앞으로 오고 있을테니까.
내가 먼저 나를 사랑해줄래.
사랑받으면 예쁘게 빛난다던데
내가 나를 빛나게 할래.
누구보다도 더 예쁘게 빛날래.
Written by: MattDol Po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