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

여기저기 묻어있는 paint

아무 걱정 없이 놀이터에 stay

처음 보는 친구들과 play

저녁먹을 시간이야 집에 가야돼

여기저기 묻어있는 paint

아무 걱정 없이 놀이터에 stay

처음 보는 친구들과 play

저녁먹을 시간이야 집에 가야돼

약대동에 2층짜리 나무집

자기 색을 잃은 감나무는 아파트지

파워레인져 스티커 그사이 속에서 본 기억

은 추억이 돼 빛이나지

눈을 감았다 뜨면

어른 될 줄 알 았던

아직도 어린 내게

미안하단 말을 전해

내가 만 번 넘게

해봤지만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간다는 사실 안 변해

요즘 애들을 봐

쉬는 날이 없나

매일 국영수에 낮과

밤을 버리는 날

나는 곰돌이 옷 입고 갔지 태권도장

그게 더 가치있어 교과서를 피는것보다

각자 하고 싶은 거 그리고 잘하는 거

무시하고 책상 앞에 일단 앉히는 거

기형적인 문화 속에서도 꽃은 펴

근데 잡초라며 뿌리부터 뽑히는걸

여기저기 묻어있는 paint

아무 걱정 없이 놀이터에 stay

처음 보는 친구들과 play

저녁 먹을 시간이야 집에 가야돼

여기저기 묻어있는 paint

아무걱정 없이 놀이터에 stay

처음보는 친구들과 play

저녁먹을 시간이야 집에 가야돼

my parents never know

10년 동안 생일엔 안 먹은 미역국

기억하지 옷에 묻은 초록색의 토

옛날얘기라며 썩어 미화되는중

입에 쑤셔 넣고 토해 걍 턱을 움켜줘

나만 알고 있는 트라우마 왜 안 믿어줘

낮잠 시간에는 못 자 너 같으면 자

겠냐 임마 근데 아직 내 얘기는 반도 안했어

형들이 웃으면서 바지를 내려

나뭇가지에 오줌 묻혀놓고 팼어

너는 다 봤으면서 모르는 척 했어

꺼져 사 과는 난 memory back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