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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ra

힘들었어 처자식과 아내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단 게 더 짜증나네 
 가족땜에 용기나긴 개뿔 
 마누라년는 맨날 술에 떡이 되서 강간을 
 당해도 몰라 만취해서 집에 왔는데 
 속옷은 없고 정액이 잔뜩 묻어있어 이 꼴봐 
 이런 년과 결혼한 내 잘못인거 알아 
 그래도 힘들면 떠나란 말은 하지 말아 
 대기업? 그래 나도 다녔었어 
 젊었을 땐 미래가 창창한 남자였어 
 근데 인생 성공도 한방이라지만 
 실패도 한방이더라 20년 된 친구놈이 
 동업하던 돈을 싹 갖고 날랐다 
 덕분에 나는 이 꼴이 됐고 빚더미됐다 
 아들은 맨날 쌈박질에 합의금이 몇백 
 이런 인생 차라리 죽는 게 어때 
 이런 세상을 살바엔 떠나가련다 
 좆같은 환경이 살아갈 의지를 꺾는다 
 그저 숨 쉬는게 이리 힘들줄은 몰랐다 
 기댈 사람도 희망도 내겐 아무도 없다 
 이런 세상을 살바엔 목을 맬란다 
 엿같은 인생이 살아갈 의지를 꺾는다 
 그저 숨 쉬는게 이리 힘들줄은 몰랐다 
 기댈 사람도 희망도 내겐 아무도 없다
 (어이 이 개새꺄 운전 똑바로 안해? 
 왜 돌아가..)
 제가 왜 돌아가겠어요 택시도 아니고 네? 
 (이 씨발 어디서 말대꾸야 이 개새끼가
 퍽퍽 씨발 똑바로 운전 안해? 이 개새꺄 
 대리운전이나 하는 거지새끼가 
 니 애새끼한테 쪽팔리도 않냐) 
 이 씨발놈이
 (너 지금 뭐라 그랬어 개새꺄) 
 내려 이 개새꺄 내려 
 이 개새끼 숨을 안쉰다 
 안돼 제발 정신차려 뛰어라 심장 
 주위를 둘러봤어 아무도 없어 긴장하지마 
 내 인생은 절대 여기서 끝이 아냐 
 저 강으로 떨어뜨리면 차도 시체도
 엉망이 될거야 범행을 숨길 수 있을지
 몰라 우선 핸들을 추락지점으로 향해 틀고 
 커다란 돌을 찾자 
 커다란 돌을 찾아서 악셀에 올렸어 
 (펑 콰과광) 모자를 푹 눌러쓰고 나는 달렸어 
 CCTV를 발견하진 못 했어 다 좋아 
 신은 내 편이야 내 인생을 여기서 끝내지 
 말라는 뜻이야 도망쳐 걸리면 다 끝이야 
 (띠리리링) 네 사장님 그 손님 못 만났어요 
 신이라 불리우는 존재야 
 너 정말 존재하긴 하는거냐
 여보 나왔어 
 아 손님이 빠꾸내서 그냥 들어간다고 했어
 미안하다 니 말이 맞아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지
 내가 너한테 해준게 뭐가 있냐 
 근데 무슨 일 있었냐고 
 물어보는게 그렇게 힘드냐 
 됐다 뭘 바라냐 나도 인생 좆같이 살았어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 많이 했다 
 근데 어쩌냐 내가
 이 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인데 
 돈 많이 줄게
 행복해라 잘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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