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서 Ⅱ

눈이 내리고 거리에 찬바람만이 내 빈마음을

스쳐지나가고 어떤 느낌도 버려진 차가움만이

시린 내 맘을 말해주겠지 언젠가 니가

떠나버린 작은 슬픔보다

차가운 거리에서 홀로되어 돌아온 내 모습 난

더 많이 아파하겠지 이 겨울에서

눈이 내리는 거리에 찬바람만이 시린 내 맘을

말해주겠지

언젠가는 봄은 오겠지만 이미 식어버린

허무한 마음만큼

사랑이라 말해온 기억들 모두 날려보내야겠지

내 마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