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ídeo de mús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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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éditos
PERFORMING ARTISTS
ILLTAL
Vocals
COMPOSITION & LYRICS
ILLTAL
Lyrics
Radix
Composer
PRODUCTION & ENGINEERING
ILLTAL
Producer
Letra
Sometimes I remember my friend John saying like
“We never win the game 언제나 패배
Because I am black, you guys don’t see me in the dark”
I said, 야 그건 사실이 아니다
고백하자면은 너희 까만 얼굴을
가장 의식했던 게 퇴근길 어둠 속.
알아두곤 했었지 마주 다가오는 덩치 큰 누굴 피하기에 적당한 건널목.
내 이어폰 속 주인공 절반 이상 공유하는
피부색에 대한 이상 거부 반응.
타국 생활 뭣도 없이 겁만 많은
나를 정면으로 마주했었던 무서운 날들.
아마도 a lot of your songs are about Love and Peace
근데 것 보다 익숙한 게 너희 범죄율
사실 그런 범죄를 누가 정의해주는지
까지는 귀찮아서 안 해 봤다 검색도
내 코가 석 자라는 핑계로 커가는 내 피해 의식
Hey, John! 니넨 그래도 역사의 한 페이지.
봐라 Black Panther나 장고 같은 캐릭터는
인기도 많구 얼마나 매력 있냐?
반면에 내 토박이 American 교포 친구도 때때로 듣는 말,
“Welcome to America-”
아무리 그래도 니는 체스판 위고, 난 구경꾼에 불과해, 흑, 백이 아니니까.
(미안해) 차별당하는 내가 널 차별하는 마음
(미안해) 딱 이 정도 수준이 내 감수성
(미안해) 조용한 밤이 오면 너 생각하는 척
(미안해) 그러다 졸음을 못 이기고 눈을 감는 걸
(미안해) 차별당하는 내가 널 차별하는 마음
(미안해) 딱 이 정도 수준이 내 감수성
(미안해) 조용한 밤이 오면 너 생각하는 척하다가 졸음을 못 이기지
네 Instagram 결혼사진에 엄지척
네가 퇴사한 후에야 찾아본 계정
그저 먼 발치에서 일하던
네가 갑자기 궁금한 이유는 남자 아닌 너의 남편
음.. 그랬었구만 interesting.
무슨 간만에 미술 작품 관람하듯
하지만 오래 그러기엔 또 피곤해서
나와 다른 타인 감상은 금방 마감하지
그러고 보면 컨디션에 좌우 당하는 내 공감대
주중에는 바빠서 모든 게 흑과 백
그나마 무지개 빛으로 둔갑했던 어느 주말엔
찾아간 적이 있었던 pride parade.
길거린 온통 빨주노초파남보,
깃발이 무척 마음에 든다 나도 하나 줘.
다 같이 어깨동무 하나로!
역시 it’s nice to see streets so colorful.
그러다 대여섯 시가 되면 I gotta go,
다신 안 볼 타인들과도 see you later.
결국 나는 내 갈 길 가야지,
내일은 다시 월요일이고 저녁엔 추워지니까
집에 오면 무지개 깃발과 T-shirt,
그대로 옷장 속 양복 뒤로.
페스티벌의 마무리는 hashtags 그리고
Instagram 사진엔 엄지척.
(미안해) 이게 나와 다른 널 소비하는 법
(미안해) 딱 이 정도 수준이 내 감수성
(미안해) 조용한 밤이 오면 너 생각하는 척
(미안해) 그러다 졸음을 못 이기고 눈을 감는 걸
(미안해) 이게 나와 다른 널 소비하는 법
(미안해) 딱 이 정도 수준이 내 감수성
(미안해) 조용한 밤이 오면 너 생각하는 척하다가 졸음을 못 이기지
미련을 버리고
영구 귀국한 형님이 경험한다는 현실은
거기든 혹은 여기든
이젠 자긴 어디를 가든 어쩔 수 없는 alien.
미국에선 키 작은 Asian, 남달리 작은 입.
낙관을 연습했지 항상 밝은 척
반대로 돌아와서 연습하는 참을 인,
존나 쉽지 않아 나잇값 하는 게
야, 그래도 타국에서 우리가 뒷배경 노릇하던 게
여기 한국에선 그게 내 배경이 되니까 좋지 뭐~
근데 웬걸, 굳이 미국 남겠다는 형님 여친 왈
민수야, 난 서울 돌아가서
시집가고 애 낳으면은 도로아미타불
아니 집에선 내가 유일한 엄만데
회사에선 나를 엄마로 봐주지를 않겠지.
퇴사해서 육아에 집중하면
티비 드라마에서 말로만 듣던 맘충
급한 만큼 땡겨 보는 시부모님 찬스
그거 한도가 분명치 않은 신용 카드.
그러다 혹시 내 속도 모르는 남편이
아무렴 한국이 역시 편하긴 편해,
너도 잠깐 집에서 좀 쉬니까 어때, 좋잖냐
넘겨짚으면 나는 어떡해?
그런 그녀한테 유학은 교두보
졸업장보다 훨 중요한 게 영주권.
영어는 생전 처음 골라보는 모국어
어쩐지 빨리 늘더라 난 그것도 모르고
...혹은 아마 일부러 모르는 척
그렇게 서로 엇갈리지 조금씩
모른 채, 혹은 모르는 척
다들 엇갈렸지 조금씩
(미안해) 잘 모르면서 널 이해 한다고.
(미안해) 딱 이 정도 수준이 내 감수성
(미안해) 조용한 밤이 오면, 너 생각하는 척
그러다 졸음을 못 이기고 눈을 감는 걸
(미안해) 잘 모르면서 널 이해 한다고.
(미안해) 딱 이 정도 수준이 내 감수성
(미안해) 조용한 밤이 오면, 너 생각하는 척
그러다 졸음을 못 이기고 눈을 감는 걸
미안해
Written by: Radix, 일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