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éditos
PERFORMING ARTISTS
Detempo
Vocals
COMPOSITION & LYRICS
Detempo
Arranger
PRODUCTION & ENGINEERING
Detempo
Producer
Letra
아직 내 안에
남아있어
너의 작은 몸짓들
그 하나까지도
내 안에
남아있어
희미해져갈수록
더 선명하게
더 선명하게
Uh 정확한 날짜가
언제인지
이별의 날로부터
넘겨온 달력이
몇번째인지
이제는 기억을
좀 더듬어봐야 돼
하지만 아직도
난 그 시리고도 차갑게
느껴지는 날에서 살고있어
사진 속의 넌
행복한 표정을 하고 있어
그 때문에 더욱
날카로운 네 빈자리
너의 시간은
그간 어떻게 지났니
네가 좋아하던 메뉴
함께 가고싶어했던
가게와 별스러울 것도 없는
사소한 추억거리들
어려운 게 아니었다는 걸
왜 난
한발 늦게야
알게 됐을까
이제 다신
만날 수 없다는 게
믿기지 않아서
희미해져버린
니 미소를 가슴에
다시한번 새겨
세월은 야속하게도
점점 아리게
그 향기와
흔적을 남겨 선명하게
아직 내 안에
남아있어
너의 작은 몸짓들
그 하나까지도
내 안에
남아있어
희미해져갈수록
더 선명하게
더 선명하게
아무것도 아닌 일로
말싸움을 하고
서로를 이해 못한 탓에
상처를 주고받어
특별하지 않은 일상이었던
그 일마저
지금은 영원히
잊고 싶지 않은
시절의 단편
훌훌 털어버리리거나
잘된 일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들은
다 내 마음을
몰라서 그래
시간이 약이라거나
결국 잊혀진다는 사람들은
가슴에 생채기
나본 적 없는가보네
친구들의 위로나
주변 사람들의 관심으로
잠시 웃음을
되찾을 수는 있겠지 분명
하지만 내 가슴 안에서
사뭇 치밀어오르던
그 무언가도
여전히 내 안에 살아있는걸
이젠 한때의
지나가버린 일처럼
취급될까봐
두려웠어
없었던 일처럼
인생을 살게 될까봐
하지만 세월은
야속하게도 점점 아리게
그 향기와
흔적을 남겨
선명하게
인살 나누던 그 날이
내겐 어제와 같이
베게속에 가만히
피어나
꿈에서 만나요
잘가
잘가
잘가
널 잊지 않을게
그날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지금 우린 조금은
달라졌을까
그날 널
외면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우린
여전히 함께였을까
그날 내가
그 손을 잡았더라면
지금 내 앞에
니가 웃고있을까
그날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날로 다시
그날로 다시
아직 내 안에
남아있어
너의 작은 몸짓들
그 하나까지도
내 안에
남아있어
희미해져갈수록
더 선명하게
더 선명하게
Written by: Detem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