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ИСПОЛНИТЕЛИ
노지수
노지수
Исполнитель
МУЗЫКА И СЛОВА
로단테
로단테
Композитор

Слова

쌓인 먼지와 손자국
때 묻은 전신거울
그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는
흐릿하게 희미하게
멋지게 꾸며보아도
그리 괜찮진 않은걸
하긴 내가 봐도 더러운데
아 물론 거울이 말이야
마음속 먼지들도
샤워로 씻을 수 있다면
심장이 채워질 때까지
쏟아부을까
-연주중-
또 하루를 마치고
바라본 전신거울
내가 나를 숨죽여 노려봐
아득하게 아련하게
깨끗하게 씻겨진
작은 몸뚱이 안에
벌레처럼 꿈틀거리는
더러운 누룩들
세상의 소음들에도
물 속처럼 차분할 수 있다면
더 이상 떠오르지 않고
잠겨있을까
잠겨있을까
잠겨있을까
잠겨있을까
거울 앞에 섰던 나는
가만히 바라보다
옷을 입는다
Written by: 로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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