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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사랑은 참 놀랍게도
처음 모든 시간을
분홍빛으로 가득하게 해
반대로 마지막엔
온통 모든 시간을
회색빛으로 아득하게 해
그러다 차츰 하나둘 조금씩 옅어지다가
추억이라 부르게 될 때쯤
투명한 하늘빛으로 기억될 시간에
정말로 감사하게 돼 Eh
그래도 가끔은 묘한 쓸쓸함에
너란 색을 꺼내
비워둔 내 맘을 몰래 채워
괜히 그려보곤 해
어쩌다 너와 나
같은 색으로 물들었을까
그랬던 네게 난
어떤 색으로 남아 있을까
생각이 난다면
이젠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이렇게 너를 떠올려도 아프지 않은
나를 바라보는 게 어설픈 위로가 될까
하얗게 사라질 거라
믿었던 맘 무색하게
사실은 비밀스레 간직하고 싶나 봐
덧칠하지 않은 채 반짝이고 있는
우리 시간인가 봐
그래도 가끔은 묘한 쓸쓸함에
너란 색을 꺼내
비워둔 내 맘을 몰래 채워
괜히 그려보곤 해
어쩌다 너와 나
같은 색으로 물들었을까
그랬던 네게 난
어떤 색으로 남아 있을까
생각이 난다면
이젠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이렇게 너를 떠올려도 아프지 않은
나를 바라보는 게 어설픈 위로가 될까
바래지 않은 채 기억될
그 안녕
선명히 남은 채 새겨질
그 안녕
La-la-la-la
La-la-la-la-la-la
La-la-la-la
La-la-la-la-la-la
어쩌다 너와 나
같은 색으로 물들었을까
그랬던 네게 난
어떤 색으로 남아 있을까
생각이 난다면
이젠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이렇게 너를 떠올려도 아프지 않은
나를 바라보는 게 어설픈 위로가 될까
Written by: 김영곤, 오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