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신

차가운 바람이 스쳐와

달빛에 비치는 저 그림자

무엇이 맞는 걸까

수많은 질문들이 날 괴롭혀와

불안한 현실 속에

공허한 이 마음을 알 수 있을까 난

아직도 그대로인데 오

섣부른 출발 때론

눈앞에 펼쳐지는 정해진 결말이

날 짓눌러 견딜 수 없어 홀로 외치네

밤은 깊어와 당신을 볼 수 없어

한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내 안을 거짓으로 채워줘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어

오 오 영원한 그대여

달빛에 비춰진 내 모습

바라보다 내 앞에 나타나

불안한 현실 속에

그녀를 믿는다면 알 수 있을까

어두운 과거 모두

그대의 숨결 속에 사라질 거야 난

난 더 이상 숨지 않아

오 정해진 운명 이젠

모든 걸 떨쳐내고 앞으로 나아가

날 누르던 어두운 과거 멀리 사라져

밤은 깊어와 어둠이 나를 감싸

당신이 나를 비춰 준다면

나는 그댈 따라갈 테니

잡아줘 용기를 잃지 않게

밤은 깊어와

당신을 볼 수 없어

한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내 안을 거짓으로 채워줘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어

오 오 영원한 그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