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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걷던 거리

너랑 봤던 lovely (movie)

이젠 남았어 drity한

지워진 종이 쪼가리

이 종이 위에 적힌

우리 추억은 어디

now feel so lonely

반복되는 내 삶 속에

빛이었던 너 이젠 없지만

난 아직도 버리지 못하지

now fall in love but 남은 건

큰맘 먹고 산 큰

반지 하나 가격 하나만 남아

난 아마도 버리지 못할 거야

나 알잖아 뭐든 미련 없는 거

근데 왜 넌

지우기가 쉽지 않을까 now

나도 알아 이젠

지난 날이 되어버렸어

작은 영수증의 금액을 보니

느껴보려 갔어 그 때 거기

but 느껴지지 않더라 너와의 추억이

매일 아침 나를 위해 사오던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또 디저트

왜 이런 건 빨리 잊어버려

라고 생각한 뒤 접은 영수증을 버려

너와 갔던 카페 서울 한복판에서도

우린 빛 났어 all day

그때 내 지갑에 체크카드 하나

안에 돈이 아닌 가득했던 허세

지금 생각하면 아깝기도

해 어쩌겠어 뭐

아직 거지에 내게

남은 건 종이에 적힌

16만 2천 원과 지워진 종이

너와 걷던 거리

너랑 봤던 lovely (movie)

이젠 남았어 drity한

지워진 종이 쪼가리

이 종이 위에 적힌

우리 추억은 어디

now feel so lonely

반복되는 내 삶 속에

빛이었던 너 이젠 없지만

난 아직도 버리지 못하지

now fall in love but 남은 건

큰맘 먹고 산 큰

반지 하나 가격 하나만 남아

난 아마도 버리지 못할 거야

나 알잖아 뭐든 미련 없는 거

근데 왜 넌

지우기가 쉽지 않을까 now

문득 생각이 나서 대뜸

정리 못 한 사진을 보는 기분

흔해 빠진 영수증일 뿐

인데 왜 모든 게 행복했던 꿈

이었던 것만 같을까 너가

좋아하던 음식만 생각 나

난 또 왜 먹지도

못할 많은 양의 음식을 시키나

휴지통 앞까지 간

후 또 다시 돌아왔어

너와 내 사이를

증명했던 유일한 보증서

혹시나 널 만나면

다시 보여줄까 해서

조금은 구차해도 떠올려줄까 봐서

이미 환불 되어버린 우리 사이보다

새로운 사랑이 너에게

더 값진 영수증이길

나보다 더 긴 숫자이길

너와 걷던 거리

너랑 봤던 lovely (movie)

이젠 남았어 drity한

지워진 종이 쪼가리

이 종이 위에 적힌

우리 추억은 어디

now feel so lonely

반복되는 내 삶 속에

빛이었던 너 이젠 없지만

난 아직도 버리지 못하지

now fall in love but 남은 건

큰맘 먹고 산 큰

반지 하나 가격 하나만 남아

난 아마도 버리지 못할 거야

나 알잖아 뭐든 미련 없는 거

근데 왜 넌 지우기가 쉽지않을까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