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cover
Everest
391
Korean Hip-Hop
Everest was released on June 10, 2016 by RIAK as a part of the album 점 - EP
album cover
Release DateJune 10, 2016
LabelRIAK
LanguageKorean
Melodicness
Acousticness
Valence
Danceability
Energy
BPM81

Music Video

Music Video

Credits

PERFORMING ARTISTS
Huckleberry P
Huckleberry P
Vocals
COMPOSITION & LYRICS
Huckleberry P
Huckleberry P
Lyrics
Humbert
Humbert
Composer
PRODUCTION & ENGINEERING
Humbert
Humbert
Producer

Lyrics

그곳은 꿈꾸는 모두를 집어삼키는 무덤
하루에도 몇 구씩 발견되는 싸늘한 주검
하늘 아래 가장 높게 솟은 새하얀 구멍
꼭대기에 대한 상상은 내겐 오래된 즐거움
정복을 쉽사리 허락지 않는 그곳
덕분에 어떤 이들에겐 영원한 바늘구멍
허나 모두의 마음을 뺏는 요소도 바로 그것
그래, 나 역시도 그것 때문에 가려는 거야
어떤 이의 성공담을 죄다 옮겨놓은 책
떨리는 내 두 손으로 꽉 움켜쥐었네
모두의 걱정을 배낭 안에다 싹 구겨 넣은 채
어깨 위에 올려놓으니 무게가 느껴져, 이제야
제각기 다른 모양을 한 배낭을 짊어지고
각자 믿는 신 또는 무언가에게 잠시 기도
서로의 어깨를 두들기며 약속해, 모두 정상에서 보기로
한발 앞서 걸어간 이들이 남겨놓은 발자국
전혀 보이지 않아, 난 찾아 헤맸지, 한참을
뭔가를 따라가는 방식에만 길들여진
나에게 그 상실감은 꽤 견디기 힘들었지
오늘 또 한 명의 동료를 보내야만 했네
그는 나와 저 밑에서 맺은 굳은 맹세에 대해
끝내 지키지 못한 자신을 원망하면서
나지막이 말해, 애초에 오는 게 아니었어
책으로 접한 지식은 모두 부질없네
이 빌어먹을 눈보라는 당최 멈추질 않네
그 눈보라가 내 친구의 자취를 지운 것처럼
나의 존재도 지워버릴지 몰라, 어쩌면
배낭의 무게보다 날 괴롭히는 건
자꾸 부정적인 생각들이 날개를 펴는 것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을까?
고개를 저으며 발을 떼, 가던 길을 계속 가
난 이 악마 같은 언덕 위에 몇 안 남은 작은 점
떨어지지 않는 두 발을 떼게 만드는 가짜 긍정
마주친 모든 이에게 들은 불가능이란 단어
듣기도, 뱉기도 싫어, 내 두 귀를 틀어막아
시체로 발견된 그는 어린 시절 나의 영웅
이젠 누군가의 주검을 보고 싶지 않아, 더는
허나 무엇보다 보고 싶지 않은 건 돌아선 후
모든 게 부질없다며 비웃는 저 패배자들의 얼굴
그들 중 한 명으로 기억되길 원치 않아, 난
일부러 두 눈동자를 꼭대기에 매달아 놔
애초에 오지 않았다면 겪지 않았을 호흡곤란도
숨 쉬고 있다는 증거쯤으로 여기며 나아가, 난
어깨에 짊어진 배낭의 무게, 내가 뱉어놓은 말의 무게
모든 것들이 날 괴롭게 해, 허나 결국 도착했을 때
아래를 보는 나의 눈에 비칠 풍경을 상상해보네
그래, 난 그 상상의 노예, 그게 내 두 발을 잡아끄네
그곳은 꿈꾸는 모두를 집어삼키는 무덤
하루에도 몇 구씩 발견되는 싸늘한 주검
하늘 아래 가장 높게 솟은 새하얀 구멍
꼭대기에 대한 상상은 내겐 오래된 즐거움
주름이 깊게 팬 볼, 입에 문 색소폰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손을 뗐어도
신은 쉽게 이별을 허락하지 않았네
사실 헤어질 수 없음을 나도 잘 알기에
내다 버린 악기를 다시 가져오는 발걸음
그 덕분에 곰팡이 냄새가 낀 밥그릇
자랑스러운 남편으로 살고자 마음먹은
몇 년 전의 다짐은 TV 속에 환상일 뿐
여전히 아이 같은 미소 지으며 소리 내고 있어
이것마저 지우면 그 차가운 방바닥을 견뎌낼 자신이 없기에
악기의 무게보다 무거운 벽돌을 어깨에
삶은 매 순간 내 입술에 흔적을 남겨
젊은 날의 치기 또는 지저분한 기억이란
꼬리표를 떼어버리듯 숨을 불어넣어
차가운 밤, 자신에게 주문을 걸어
내 악기가 내는 소리와는 안 어울리는
허름한 술집 안에 난 서 있어
구겨진 악보를 펼치고 악기를 물어야만
삶을 온전한 값에 살 수 있어
반주기는 아무 말 없이 제 할 일을 해내고
호흡이 없는 기계와 호흡을 맞춰 세네 곡을
무심코 끝낼 즈음 열리는 가게의 문
그 누구도 관심이 없지, 나에게는
내 소리는 그들의 귀에 머물지 못하네
술잔들의 요란함이 모두 지웠다네
허나 그들에게 내 모든 게 부질없다 해도
입에 물고, 손에 쥐고, 전부 쥐어짜네
낡은 지갑에 껴놓은 사진을 바라보네
가끔 사진 속 모두가 나에게 말하곤 해
결코 영원히 잡고 있을 수는 없어
흐느낀다, 이불을 뒤집어쓰면서
 
어느덧 악기를 닮아있는 허리는 구부정해
이미 나와 있는 정답을 온몸으로 부정해
몇 일째 굶고 있는 내 낡은 잠바 주머니에게
주먹 쥔 손을 구겨 넣어 입을 다물게 해
어찌 보면 이건 일종의 산소호흡기
떼어내는 순간 난 더 이상 살 수 없지
나에게 꿈이란 일종의 낭떠러지
한 번 뛰어들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지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질꺼라며 어색히 웃는 가면 억지로 써가며 날 숨겨..
역사의 뒷편에서 먹다버린 찌꺼기나
줏어먹는 패배자 정도로 비춰질까봐
밤마다 이불 속에서 뒤척인 나.
베게맡에선 조바심의 인기척이 나.
미소가 어색한 입꼬리에 힘 주는 방식.
내 스스로에게 당당함을 주문하지.
불면증에게 쉽게 자릴 허락하던 아침.
고민의 흔적은 눈알에 고스란히 남지.
이 다크서클은 허풍의 그늘인가?
혹은 막연한 미래 반대편의 그림자.
목덜미에 느껴지는 서늘함.
어깨에 짊어진 기대란 가면을 쓴 부담.
모두가 삶에 대한 기대치가 공평한 무게감으로 달려 있겠지만
내 경우엔 중력을 더 느끼는 기분.
열등감, 나를 꺾는 스티븐 시걸.
I don't know, I don't know,
I don't know what to say no more.
거울에 비친 내 모습 형편 없어.
간절해하면 언젠간 내 것이 된다던
구절과 난 아무 상관 없어.
10년전의 꿈과 지금의 꿈이 동일해.
난 다음 10년을 10년전부터 고민해.
그 말인즉슨, 내 불면증도 마찬가지.
완성한 16마디가 유일한 자장가지.
조바심과도 싸워. 개운치못한 판정도 난 모두 참어.
그 뒷맛이 다음날에도 고스란히 남어. 양치질하듯 입안에 채워넣는 단어.
"I can Do it."
난 잘 할 수 있다며 세뇌하듯 머리속에 깊숙하게 주입.
전부 온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기꺼이 감내하는 새벽의 비린내.
모두의 앞에서 당당하게 어깨 펴기위해 많은 것들을 참아내.
문 밖으로 나오는 순간 난 Huckleberry.
어제밤 표정을 숨기는 허풍쟁이.
몇 년을 해도 관두면 패배로 기록되는 비정한 법칙.
I never give up, man. 그 뜻 그대로야. 절대 포기못해.
난 힘 닿는 데까지 해보기로 해.
난 MC. Rapper. 누군가의 Role Model.
허나 오히려 그들의 응원에서 도움 받어.
'허풍쟁이' 는 사실 누군가에게 듣고 싶었던 말을 적어놓은 가사이기에
Written by: Huckleberry P, Hum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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