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s
노을 진 바닷가를 걷던 날,
우린 서로의 손을 꼭 잡았죠.
바다 위 스며든 달빛 아래,
말없이 서로 눈을 마주했죠.
부드럽게 불어온 바람 속
속삭이던 작은 웃음소리,
가을밤, 그 고요한 순간에
우리 마음이 닿았나봐요.
달빛이 가을밤에 스미듯
나 그대에게 다가갈게요.
가을바람이 살포시 스치듯
잔잔하게 마음을 노래할게요.
선선한 바람이 부는 이 밤에도
따스한 마음만을 전할게요.
그대 향해 촉촉히 스며들어
사랑의 꽃잎을 활짝 피울게요.
단풍 물든 산길을 함께 걷다
갑작스런 가을비에 멈춰서
우산 하나에 몸을 기댄 채
서로 온기를 느끼며 웃었죠.
떨리는 목소리로 속삭이며
가만히 서로를 안아주던 순간,
찬 바람이 불어도 그대 곁엔
따스한 마음만이 남았죠.
달빛이 가을밤에 스미듯
나 그대에게 다가갈게요.
가을바람이 살포시 스치듯
잔잔하게 마음을 노래할게요.
선선한 바람이 부는 이 밤에도
따스한 마음만을 전할게요.
그대 향해 촉촉히 스며들어
사랑의 꽃잎을 활짝 피울게요.
이 밤 끝에 별이 내리면
우린 꿈결 속에 숨을듯이 머물겠죠.
그대와 함께 피어난 사랑의 향기,
가을바람에 스쳐도 사라지지 않도록.
추억이 낙엽처럼 쌓여가며
우리만의 계절이 되어 흩날리길.
잔잔한 가을노을처럼
우리 그렇게 서로에게 예쁘게 물들기를.
세상에 우리 둘뿐인듯
그런 고운 밤을 만들어 볼게요.
Written by: MattDol Poet